오는 6·2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김관용 현 도지사와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여의도 국회의사당 2층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실에서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주관하는 면접심사를 치렀다.

이날 면접심사는 김관용 도지사, 정장식 전 원장의 순으로 각 10분 가량씩 모두 발언,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도지사는 면접심사에서 지난 4년의 도정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면접심사 후 기자들과 만나 “지자체는 생활정치를 하는 곳이지 엘리트정치를 하는 곳이 아닌 만큼 당당하게 일로서 평가 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정 전 원장은 이날 모두발언도 생략한 채 지난 2006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거론됐던 김 도지사 아들의 병역면제 문제를 거론하며 “당과 공심위 차원에서 엄격히 조사 후 공천방침을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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