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보이스` 총연출

유명 작곡가 김형석<사진> 씨가 중국 후난(湖南)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 보이스(Super Boys)`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고 지난달 31일 전했다.

김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무대감독은 물론 보컬 디렉팅과 안무, 스타일링까지 총 연출을 맡아 한국 음악 전문 스태프와 중국현지 스태프의 협업을 꾀한다. 그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 보이스`의 연출콘셉트 등을 소개한다.

6~8월 방송될 `슈퍼 보이스`는 500만 명 이상이 응모해 시청률 45%를 넘으며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슈퍼 걸스(Super Girls)`의 남자 버전이다. 최종 예선에 통과한 300팀 중 단 10팀만이 본선에 진출하므로 경쟁이 치열하다.

후난TV 측은 김씨의 발탁에 대해 “김씨는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주제곡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비롯해 신승훈, 성시경 등 수많은 가수의 히트곡을 작곡했다”며 “그의 음악성을 존경해 초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씨는 국내에서 실용음악 아카데미 `케이 노트`를 운영하며 후진 양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