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과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속도전`을 방불케하고 있다.

당초 일주일에 적으면 이틀, 많으면 사흘 정도만 공심위 회의를 열기로 했었으나 대구시당은 지난 주말부터 거의 매일 공심위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경북도당 역시 일주일에 네 차례의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도당은 빠르면 다음주 께에는 기초단체장 공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당 조영삼 사무처장은 “한달 반정도의 기간이 있던 예년에 비해 올해는 한달 정도의 시간밖에 없다”며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29일, 대구시당은 기초단체장 면접을 이어가며 속도전에 불을 붙였으며, 경북도당은 광역의원 공천신청자 100여명에 대한 서류작업을 마무리하며 3차 회의인 30일에는 기초의원에 대한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도당은 당초 4월 9일 또는 10일에 실시키로 했던 기초단체장에 대한 1차 여론조사를 이번 주말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단체장 여론조사를 위한 후보 압축을 4월 1일회의를 통해 4~5명으로 정해 여론조사 대상을 확정하기로 했으며 교체 지수 등 문항에 대해서도 이날 회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의원 후보자 116명 전원에 대한 입탈당 경력과 범죄경력 등에 대한 서류심사가 진행됐으며 후보자의 공천신청 변경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반면, 대구시당은 이날 동구와 달성군, 서구와 북구청장 공천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이어갔으며 주말까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한 면접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말께에는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등에서 일부에 한해 공천을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상기 대구시당 공심위원장은 “최대한 빨리 공천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여성공천에 대한 전략부분 역시, 빠르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