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는 원금에서 늘어난 이자에다 다시 이자가 붙는 반면,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다.

은행의 적금과 보험사의 저축보험은 대표적인 단리상품이다. 보험사의 저축보험은 은행이자보다 1~2% 높은 예정이율로 월단리 연복리를 적용하고 10년이 지나면 비과세가 된다.

반면 증권사의 적립식펀드는 대표적인 복리상품이다. 매일 변동하는 주식가격이나 채권가격에 의해 익익에 원금(평가액)으로 재평가되므로 눈덩이처럼 수익이 불어날 수 있다.

또한 주식매매차익은 비과세이므로 절세라는 덤까지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산비탈에서 눈을 굴리면 점점 커지듯이 손실도 복리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단리와 복리에서 벗어나서 금융독립을 이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나무를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나무줄기처럼 종자돈을 마련하고 그다음에는 종자돈을 복리처럼 굴려야 한다. 종자돈이 만들어지면 당신의 자산은 1,1,2,3,5,8,13,21,34,55,89… 수열처럼 처음에는 느리지만 세월이 흐르면 기하급수적인 복리로 불어날 것이다.

이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자세로 개인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금융목표를 설정해 포트폴리오를 작성, 금융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자산관리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투자성향에 따라 위험과 보상을 적절히 균형되게 해야 한다. 탐욕에 휘둘리지 않고 자산을 안전적으로 늘려가는데 초첨을 맞춘다면 현재 생활을 충분히 즐기면서 부자의 길을 보장받게 될 것이다.

◆풍족한 미래를 보장하는 TIP

1.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은 `100- 나이`

적극적 투자법칙에 따라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비율만큼 주식과 채권, 펀드 등 수익성 상품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보험, 예·적금 등 안정성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즉 나이가 젊을수록 공격적인 투자를, 나이가 많을수록 안정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2. 빚이 있다면 4-4-2 전법을 활용하라

소득의 40%는 빚을 갚고 40%는 현재 생활을 위해 지출하고 20%는 미래를 대비해 저축하는 방법이다.

3. 빚이 없다면 4-6 전법을 구사하라

소득의 40%는 현재 생활을 위해 소비하고 60%는 미래를 대비하는데 투자한다. 빚이 없다면 자금을 운용하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미래에 대한 대비는 4-4-2 전법과 같이 단순하게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실직이나 사고 등의 위험에 대한 준비가 아니다. 노후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고, 주택확장이나 은퇴 후 창업 등을 위한 목돈 만들기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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