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은 영덕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영덕대게`를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영덕군에 따르면 최근 영덕을 가본 적이 있는 서울시민 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덕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영덕대게, 두 번째는 영덕대게축제`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영덕해맞이축제와 영덕해맞이공원, 청정바다, 영덕 일출, 강구항 순이다.

영덕을 방문한 동기는 `관광지를 보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휴가철을 맞아`와 `단순 방문`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영덕을 다시 찾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영덕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덕군은 서울과 수도권 홍보를 위해 지하철(1, 2, 3, 4호선)과 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시내버스 등에서 관광영덕의 이미지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여행사, 언론, 방송 등을 통한 팸투어 실시, 각종 박람회 참가를 확대하는 한편 대도시 관광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영덕의 `9경(景)-9미(味)-9체(體)`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문화관광과 이영근 담당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관광객들이 영덕을 찾는 계기가 단순방문이 아닌 관광형으로 바뀌고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이미지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청정 이미지 제고와 관광영덕 홍보 강화로 올해 관광객 700만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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