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우치`와 `용서는 없다`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전우치`의 저작권을 가진 영화사 유나이티드픽쳐스는 “지난 20일 일부 웹하드에서 영화가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23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 개봉해 관객 613만명을 모은 `전우치`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수일 만에 동영상이 불법 유포된 것이다.

최동훈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한국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했는데 `전우치`가 불법 유포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처참한 심정”이라면서 “한국 영화산업을 파괴하는 불법 유포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용서는 없다` 제작사인 시네마서비스도 지난 11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영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돼 22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해운대`와 `박쥐` 등의 동영상이 유출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