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재활의학과 등 치료 센터 완비… 25일부터 본격 진료

대구보건대학병원 전경.
대구보건대학이 전국 보건특성화 대학 중 처음으로 대학부설병원을 개원한다.

대구보건대 부설 대구보건대학병원(병원장 김한수 교수, 이하 대구보건대학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를 갖추고 25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대구시 북구 동천동 952-4, 이른바 대구 칠곡 3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대구보건대학병원은 지하 2층, 지상 8층 전체면적 4천877㎡ 규모다.

실제 건물 규모로는 150병상 이상 만들 수 있으나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최적의 입원환경을 제공하고자 21실 97병상으로 줄이고 입원실을 넓혔다.

특히 병원 측은 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의료 환경을 제공하고자 병원 1층 전부를 환자 휴식공간과 카페, 환자들과 보호자를 위한 무료 뷰티헤어실로 제공하고 2층 접수실에 접근이 쉽도록 에스컬레이터를 건물 중앙에 설치했다.

또 병상마다 개인사물함과 냉장고를 제공하고 8층에는 40㎡에서 66㎡ 규모의 특입원실 4곳을 완비했다.

대구보건대학병원은 이미 지난해 말 계명대 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한 강창수 박사를 석좌교수로 초빙한 것을 비롯하여 재활의학과 전문의에 심재호 박사(고려대 의대), 정형외과 전문의에 강규헌 박사(계명대 의대), 내과 전문의에 송영두 교수(영남대 의대)등 의료진을 초빙했으며 간호사, 약사, 영양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방사선사 등 분야별로 40명 이상을 공개 채용했다.

대구보건대학병원은 종합검진센터, 중앙수술실, 임상검사실, CT 실, 회복실, 조제실, 물리치료실 등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추었으며 물리치료·장애치료·인지재활치료·수(水)치료·언어치료·장애치료 등 다양한 치료센터를 완비해 국내 최고의 재활전문병원으로서 손색없는 준비를 마쳤다.

특히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된 수(水) 치료시스템은 환자들의 재활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수술과 입원, 재활치료, 요양, 연구센터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학병원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보건대학병원은 전국 최고의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한 이 대학 40년 역사의 집약체다. 전국 보건대학 중 대학부설병원을 처음으로 보유하게 된 대구보건대학은 대학병원을 학교기업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대부분 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대구보건대학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대학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보건대학병원 김한수(52) 병원장은 “대구보건대학 병원은 최고수준의 의료실력과 최첨단 치료환경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명품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며 “대학병원과 함께 우리대학은 글로벌 의료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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