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의 모든 경찰 지구대가 사라지고, 기존의 파출소 체제가 전면 부활한다.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이영태)는 23일 북구지역 학산·역전·죽도 3곳의 지구대를 없애고 9곳의 파출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우선 학산지구대는 학산·환여·장성파출소 3곳으로, 역전지구대는 역전·중앙·덕산파출소 3곳으로 나뉜다.

죽도지구대는 죽도파출소와 죽도1파출소, 양학파출소 3곳으로 전환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이번 파출소 부활을 토대로 학산지구대의 관할구역을 일부 조정하고 나머지 지구대는 기존 파출소 체제의 관할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지난 19일 포항남부경찰서의 파출소 체제 전환과 더불어 이번 포항북부경찰서의 조치에 따라 포항지역에는 기존 7곳의 지구대가 모두 사라지고 대신 총 31개의 파출소가 운영된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치안 공백에 대비해 기존의 지구대(4조2교대)·파출소(3조1교대) 근무체제를 전면 3조2교대로 전환해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경찰인력을 보완해 주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풀뿌리 치안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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