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삼척 철도는 동해안 물류축”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포항사무소가 문을 연지 보름이 지났다. 영남본부까지 왕복 5시간 이상 소요되던 민원 업무가 가까운 거리로 인해 한결 수월해졌다. 지금 하루 평균 10명이 넘게 사무소를 찾아 용지보상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포항사무소 초대 신형하 소장을 만나 그의 철도 이야기를 들었다.

관광벨트개발 핵심 역할… 지역개발 촉진

포항, 환동해안시대 중추적 기능 담당할 것

-한국 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포항 사무소 개소의 의미를 밝힌다면.

△환동해권 철도망사업인 울산~포항 복선전철사업,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영일신항만 인입철도사업, KTX 포항 연결선사업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추진과 토지보상 및 철도시설재산관련 민원인의 현지 접근성 확보 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환동해권 철도사업의 중심인 포항에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

-포항사무소 규모는.

△포항사무소 규모는 272㎡로 사무소장과 철도건설사업관리 담당 6명, 용지보상 담당 3명, 철도시설재산 운영담당 1명으로 총11명이 상주하여 근무하고 있으며, 청렴고객지원실(45㎡)과 회의실(42㎡)을 갖추고 있다.

-업무를 소개한다면.

△포항사무소는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관내 철도건설에 따른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의 인·허가 업무협의, 민원해결 등 공사업무 지원과 사업관리를 하며, 철도건설에 편입되는 용지보상업무, 기존 철도시설재산에 대한 임대사용협의 등 재산운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철도건설에 편입되는 용지보상금 수령을 위해서는 포항에서 영남본부가 있는 부산까지 왕복 약5시간 정도 소요됐으나 가까운 거리로 인해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 용지보상관련 업무 등을 처리하고 있다.

-개소식이 연기됐다. 향후 개소식 개최여부는.

△지난 3월8일 개소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사무소 개소식 준비 부족 및 일정상 연기됐다. 앞으로 공단 임직원들의 일정을 감안해 좋은날을 택하여 개소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포항 ~삼척간 철도건설사업의 의미도 함께 설명한다면.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사업은 환동해권 철도망구축 사업의 핵심이자 국가 기간철도망으로서 동해안의 물류축이다.동해안권 관광벨트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한반도종단철도(TKR)의 밑거름으로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이어져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물류수송 중심축의 시발점인 사업이다.

-포항에 터를 잡은지 20일 가까이 지나고 있다. 포항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간략하게 밝힌다면….

△포항은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과 첨단과학, 물류·관광중심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로 앞으로 환동해안시대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지역 주민들이 철도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우리 직원들이 철도건설사업 추진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 또한 친절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포항시 시민들께서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업기간 중 다소 불편해도 많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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