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10년 새해 들어 구미시에 LG계열사의 구미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월 루셈의 구미국가4단지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24일 구미시·경북도와 LG전자·LG이노텍 간의 구미공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특히 LG전자는 구미1단지에 소재한 1공장에 지난해 1천195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1천5억원을 투자(총 2천200억원),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셀, 모듈 생산설비를 240MW까지 증설하고 65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LG이노텍은 구미1단지에 소재한 기존 1공장에 오는 2012년까지 반도체와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핵심부품(FCCSP,CSP)과 카메라 모듈생산을 위해 1천990억원을 투자, 7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이에 LG전자는 기존 PDP생산라인을 대체, 구미시가 전력을 기울여 유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산업인 태양전지산업에 투자하게 됨으로써 구미시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은 반도체 부문의 핵심 부품과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을 LG이노텍 구미1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투자함으로써 향후 구미시의 첨단부품소재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양사의 이번 투자는 노후화된 구미1단지 산업구조고도화와 지역의 신성장동력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LG전자와 LG이노텍의 이번 투자는 지역에 대규모 고용창출이 이뤄지고 노후화된 구미1단지가 첨단산업으로 구조가 재편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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