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지역이 강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 2억 3천300여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이어진 강풍으로 고령군과 울진군, 성주군 등 3개군 9개 읍·면에서 시설하우스 126동이 파손돼 7천400여만 원의 피해가 났다고 22일 밝혔다.

또 영덕군은 영덕읍 등 9개면서 104동의 시설하우스가 파손돼 1억 5천80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금액은 고령군 1천5천800여만 원, 울진군 2천900만 원, 성주군 2천90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단순 비닐파손은 피해액 산정 또는 지원대상에 제외된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강풍으로 참외 시설하우스 69동이 파손되자 주말에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산불감시원 등 150명을 긴급 투입해 복구를 마쳤다.

고령군이나 울진군도 공무원을 긴급 투입해 파손된 시설하우스를 응급 복구했다.

성주와 고령지역은 최근 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주력 농산물인 참외나 딸기, 수박 등의 생육이 부진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는 강풍 피해 예방 지시 공문을 발송하고 피해 현지 확인과 농작물 추가 피해방지를 위해 응급 복구 조치와 중앙정부에 지원을 건의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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