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硏, 고대 방법으로 `신라 밤하늘`관측

첨성대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최초 조사가 22일 현지에서 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0일 경주시와 한국천문연구원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라 실시됐다.

이날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들이 첨성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고대의 방법으로 신라의 밤하늘을 천문관측했다.

관측방법은 가상으로 633년 3월 21일(춘분일), 2010년 3월 21일(춘분일)로 나눠 소간의 1대와 망원경 3대를 첨성대 주변에 설치하여`서라벌`의 밤하늘과`경주`의 밤하늘을 고대와 현대의 별자리로 비교 관측했다.

연구방법은 춘분일을 전후하여 첨성대 창문의 위치, 바닥의 기단석과 꼭대기 정자석까지 높이 및 모서리각, 일몰전 ·일출입 방위각 등을 측정하여 방향성 관계 검증을 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12월5일 우주의 별자리를 경주의 별(북두칠성 개양성)로 지정선포했고,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870억원을 들여 첨성대천문과학관을 건립한다.

경주/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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