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전국 우체국서 2종 160만장 판매

경북체신청은 안중근의사 순국을 추모하고 그 뜻을 기리고자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 2종, 160만장을 오는 26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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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우표는 안중근의사의 독립의지가 담긴 `태극기에 혈서로 쓴 大韓獨立` 글자와 `안중근의사 초상과 왼손 무명지가 단지 된 손도장 `이 각각 디자인됐다.

우표 속 무명지에는 안 의사의 유언 내용이, 태극기에는 감옥에서 작성한 `한국인 안응칠(안 의사의 아명) 소회`의 내용이 미세문자로 표기돼 있다.

이와 더불어 대구우체국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일제 강점기 사료보존 동호인이 보관하고 있는 그 당시의 사료와 우표를 모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 및 사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안중근의사와 독립 운동가들의 우표와 36년 식민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자료 2천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영수 경북체신청장은 “안중근의사 기념우표 발행과 우표전시회와 같은 추모행사를 통해 안중근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고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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