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심형 자전거전용도로인 성서산단 자전거 전용도로를 자전거타기 좋은 도로로 조성하기 위해 달서대로와 금호강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레저 및 생활형 자전거 이용 시범도로로 조성한다.

대구는 성서산단 자전거 전용도로를 처음으로 개통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 강창교~유슈지(4.5㎞) 금호강 제방정비와 11월에 준공된 성서자전거전용도로(신당네거리~대천교, 7.5㎞) 구간을 완공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 월성교~대천교(0.8㎞) 구간과 강창교~신당네거리(1.7㎞)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로 조성한다.

따라서 시는 성서산단 주변에 근로자 5만 3천여 명, 계명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2만여 명 등 10만여 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성서산단 내 자전거전용도로(신당 네거리~대천교, 7.5㎞) 등 이들 구간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달서대로와 금호강변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 레저와 산단근로자들의 출·퇴근 등 생활형 자전거 이용 시범도로로 조성하기로 하였다.

또 시는 3월 중에 자전거 100대를 후원받아 산단근로자들에게 업무용 자전거로 지급하고 자전거 마일리지운동에 등록하는 한편 근로자들의 자전거동호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4월9일까지 동호회 가입신청(산단관리공단 (053-581-4744)을 접수받아 4월 10일 산단근로자 발대식(300명 정도)을 가질 계획이다.

시는 자전거 수리점이 없는 산단 주변에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자전거타기 시범업체 2곳도 지정해 자전거보관 시설물 설치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도로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주요지점에 자전거 보관대 추가 설치와 공기주입기(태양광 또는 수동식)도 설치하며 자전거도로상 불법 주차 및 무단 적치물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자전거타기 켐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도시철도 1, 2호선 모든 역사에서 일요일, 공휴일에 자전거 휴대승차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대곡, 월배지역 등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대곡역 등 7개 역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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