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한무대

가수 조용필이 어린이날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20일 레이디 R 재단에 따르면 조용필은 5월5일 오후 2시부터 국립소록도병원 내 우촌복지관에서 열리는 `필하모니아 AT 소록도` 공연에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다.

이날 조용필은 러시아 출신의 거장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꿈`과 `친구여` 등 두 곡을 부를 예정이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이날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을 연주한다. 조용필과 아슈케나지는 출연료를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레이디 R 재단의 회장으로 재일교포 2세 출신인 로더미어 자작(61.한국명 이정선) 부인이 추진해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