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신청이 시작되는 첫 날에는 원래 조용하다”

대구와 경북 시·도당이 15일, 6.2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신청을 접수받았지만 창구는 한산했다.

대구시당은 달서구에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는 1명의 후보만 공천신청을 마쳤으며 경북은 9명의 후보만이 공천신청을 완료했다.

더욱이 경북에서는 이중근 현 청도군수와 김병목 현 영덕군수가 공천신청을 마쳤으며 현 울릉군의회 의장인 이용진 의원과 고재석 전 시민신문 편집국장이 광역의원 공천을 신청했다. 또 기초의원에서는 울릉 `가`선거구 김병수, 정성환 현 울릉군 의원과 정인식 전 울릉군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고 `나`선거구에서 최병호 현 울릉군의회 부의장과 도영국 울릉군발전협의회부의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공천신청과 관련한 문의만 줄을 이을뿐,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당직자들이 전화를 받느라 여타의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

일부 출마 예정자들은 시당 또는 도당을 찾아 공천신청과 관련한 정보를 문의하고 이후 공천신청에서의 완벽함을 꾀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시도당 관계자는 공천신청자들의 개인이력 누락으로 인해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후보자의 범죄경력과 관련, 경찰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 본인의 양심적 기재가 아니면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오는 22일 공천신청이 마감되면 약 600명 정도의 후보자가 공천신청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후보자의 공천신청 서류와 관련, “특히 이번 공천에서는 도덕성 등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각 후보자가 개인의 양심을 걸고 깨끗한 공천신청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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