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가 개소 1년 만에 진료·검사·수술·상담 등 `원스톱` 진료건수가 1천300건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동산병원은 11일 유방-갑상선센터 개소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2만 3천483명의 내원환자 중 1천293명이 원스톱 진료의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개소한 유방-갑상선센터는 환자들 편의에 맞는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실, 수술실, 초음파검사실, 상담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여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스톱 진료를 받는 환자는 `내원 당일 초음파검사, 유방촬영검사를 시행하고 종양이 발견된 경우 세침흡인세포검사나 핵침조직검사를 실시하거나 수술로 제거하는 것` 등을 내원 당일 하루 만에 신속히 시행 받게 된다.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은 백모(여·40)씨는 “대기환자가 워낙 많아 수술이 늦어지리라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수술받아 기쁘고, 불안한 심리를 위로해주고 지속적으로 상담 관리해주는 병원의 배려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권굉보 센터장은 “이 같은 진료성과는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성형외과, 방사선 종양학과, 핵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모든 관련 과들의 적극적인 협진체제가 일궈낸 결실”이라며 “특히 유방암과 갑상선암 환자들은 신속한 협진시스템을 자랑하는 암센터와 연계하여 맞춤형 통합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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