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미래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IT융합 특화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등 3개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비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2010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IT융합 특화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차세대 미디어기반 융합콘텐츠 개발사업, 수성의료지구(대흥단지) 간선도로 건설사업 등 3개사업이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T융합 특화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은 연평균 42%의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터치시장 선점을 위해 감성터치·스마트센서 기반의 IT융합 특화산업 핵심기술개발 및 연구지원 기반구축을 통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2011~2015년까지 5년간 사업비 2천16억원(국비 1천480억원, 시비180억원, 민자 356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이 국비사업의 선정되면 대구·경북광역경제권은 IT 관련 전국 대비 기업수(6.7%), 생산액(11.3%), 수출액(60.4%)로 국가 IT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지역으로 IT융합 특화산업의 세계적 선도기지로 도약하게 된다.

차세대 미디어기반 융합콘텐츠 개발사업은 지역 선도 산업인 IT, 모바일, 콘텐츠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통적 핵심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으로 2011~2015년까지 5년간 사업비 1천890억원(국비 1천665억원, 시비 75억원, 민자 15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대구가 그동안 축적한 문화콘텐츠, 모바일·IT, 임베디드 SW 기술이 기반이 되는 분야로 육성시스템 보완을 통해 저비용의 투자로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 지역의 패션, 교육, 모바일, IT융복합 등과 연계해 융합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해진다.

수성의료지구(대흥단지) 간선도로건설사업은 국내외 글로벌 외국병원, 의료관광 및 연구시설 등의 유치로 인근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상호 상승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로 2011~2013까지 3년간 사업비 1천180억원(국비 590억원, 시비 590억원)이 투입된다.

수성의료지구 인프라 건설은 현재 유치가 확정된 양·한방협진R&D센터와 협의중인 미국 마이에미병원, 러시아 상트페테르브르그 음대, 국립도서관 대구분관 등의 조기입주가 가능해진다.

대구시는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그 동안 간부공무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지역출신 의원들에게 사업추진의 타당성과 시급성 등에 대해 설명해 중앙부처에 적극적인 지원을 협조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여희광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KDI 등 전문용역기관에서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진행과정에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국비지원 사업비가 최대한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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