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비 지원으로 독일에서 도입… 내달 1일부터 본격 운행

오는 4월부터는 대구 도심에서도 2층 버스를 구경할 수 있게 된다.<사진>

대구시와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은 내달 1일부터 도심 시티투어(City Tour)에 최근 독일에서 도입한 2층 버스 2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버스는 대당 6억여 원으로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산 것으로 전해졌다.

2층 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노선은 동대구역을 출발해 엑스코와 오페라하우스, 중앙로, 대구약령시, 두류공원, 서문시장, 2·28공원, 국채보상공원, 국립대구박물관 등을 순환하는 코스로 결정됐다.

일반인은 5천 원, 중·고생은 4천 원, 초등학생과 장애인, 경로 우대자 등은 3천 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10인 이상 단체나 열차·고속버스 승차권 소지자, 지역 호텔 숙박 외국인 등은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시티투어는 도시 내에 흩어져 있는 각종 문화유적, 관광지 등을 순회하며 문화와 역사, 관광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내 순회관광 프로그램이다.

시는 2층 버스 도입으로 도심 관광이 활성화되고 동시에 도시 분위기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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