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은 8일 유통사업부문을 뉴코아와 2001아울렛을 운영 중인 이랜드리테일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2천680억 원이다.
동아백화점이 매각하는 유통부문은 대구 4개, 구미 1개 등 5개 백화점과 대구와 포항의 대형마트, 물류센터, 스포츠센터 등으로 포괄적인 영업양수·양도 방식으로 매각된다.
또 유통사업부문 직원 100%에 대해 고용승계를 보장되며 협력업체 등도 승계되며 상호는 당분간 `동아`를 그대로 사용한다.
화성산업의 5개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3천873억 원, 대형마트 매출은 494억 원 등 총 4천367억 원에 이른다.
이번 M&A는 지역에 롯데백화점에 이어 현대백화점이 진출하고 게다가 신세계마저 진출설이 나도는 등 수도권의 대형 백화점 진출로 유통환경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에 주력하고자 하는 화성산업과 백화점부문 진출을 통해 유통부문을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이랜드그룹과의 이해관계가 부합했기 때문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