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대장암 발병률은 두 배 이상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이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 종양을 말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식도, 위장, 소장, 대장을 걸쳐 배출된다. 대장은 소화 기관의 마지막 부위로,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나며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한다.

결장은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그리고 에스결장으로 나뉜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이라 하며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한다. 파이프 모양을 한 대장은 안쪽으로부터 점막층, 점막 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의 층으로 이뤄졌으며 대장암은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 림프종, 육종, 편평선암 등으로 구분한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선대에서 동일 질환으로 인한 병력을 말하며 고단백,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비만 등이 환경적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대장암의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낄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혈변을 보게 되고 과도한 출혈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서부터는 변비 또는 설사가 생기며 배변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배를 만지는 경우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암의 발생 부위나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우측 대장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 암의 크기가 충분히 클 때까지는 장이 막히는 경우가 드물고 배변 습관의 변화에서 변비보다는 설사가 많아진다. 체중감소와 빈혈이 동반하며 피곤하고 나른해진다.

좌측 대장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변비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 우측 대장보다 많이 보이며 설사를 하다가도 변비가 생기는 등 대변 습관이 변화가 오기도 한다.

대장암의 진단으로는 대변검사, 직장수지검사, 대장 조영술, CT 및 MRI, 초음파,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대장암의 확진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대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듯하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 전체를 관찰하는 검사 방법이다.

전날 저녁 식사를 미음으로 하고 하제를 복용해 대장 내에 있는 변을 모두 비우고 검사 준비를 해야 한다. 대장 내시경 검사 시 조직 검사와 용종의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용한 검사 방법의 하나다.

대장암의 예방으로는 식생활 습관을 바꾸고 하루 30분, 주 닷새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줘야 하며 내시경 검사를 통해 선종성 용종을 제거해 예방해야 할 것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50세 성인 남녀는 5~10년 주기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권하고 있다.

꾸준한 운동과 육류보다는 저칼로리 음식 위주로 하며 흡연, 과음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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