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주부터 오는 6·2 지방선거 예비 출마자에 대한 한나라당 차원의 심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이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이에 대한 방식을 각 시도당에 지침으로 내려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의 관계자에 따르면 “빠르면 이번주안에 중앙당으로부터 경선방식과 관련한 지침이 내려올 것 같다”며 “다음주부터는 경선 문제와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로 인해, 눈코뜰새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경북도당차원에서만 1톤트럭 한 대 분량의 공천신청서가 예상된다”며 “후보자의 학력과 재산정도, 특이사항 등을 조사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물론 이 같은 지역당 차원의 공천 서류심사가 향후 경선과 전략공천을 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후 당 차원에서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되고, 여기에서 최종 공천을 위한 조율에 자료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나오기로 했던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명단을 결정내리지 못했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정미경 대변인이 전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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