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찰 주지스님들이 뜻을 모아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회를 발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가칭 봉황장학회(회장 정혜스님)는 최근 대한불교 조계종 대구 팔공산 동화사 화엄당에서 결성식을 겸한 `제1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동화사 승가대학에 재학중인 학인스님 7명에게 50만원씩 전달하고 격려했다.

봉황장학회 회장 정혜스님은 인사말에서“한국불교와 동화사를 짊어지고 나아갈 젊은 인재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장학회를 확대,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게된 동화사 승가대학생 관성스님은 “어른스님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감사해 했다.

봉황장학회 결성은 지난해 말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이자 대구불교방송 총괄국장인 선문스님이 평소 가깝게 지내는 스님들에게 제의하면서 추진됐다. 성주 감응사 주지 정혜스님, 칠곡 극락사 주지 원일스님, 구미 천룡사 주지 진오스님, 대구 아미사 주지 덕현스님, 대구 남지장사 주지 선공스님이 뜻을 함께 해 동참 스님이 6명으로 늘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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