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대구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 2월 26일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근거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설립 입지로 대구시를 최종 확정했다.

지경부는 로봇산업진흥원 설립 입지 확정을 위해 대구시로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지원계획을 제출받아 로봇산업진흥원 설립 위치 입지(안),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 로봇산업진흥원 및 로봇산업 활성화 지원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대구시를 최종 확정해 통보 했다.

이에 따라 로봇산업진흥원은 3월 중 설립위원회를 발족 운영해 정관 작성 및 인가, 사무실 공사, 설립등기 등을 하고 5월께 창립이사회 개최 및 업무 개시를 할 예정이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정원 20명에 2실 1팀으로 경북대학교 내 대구 테크노파크 IT 융합산업빌딩에 입주하며 정책 연구·기획 및 법제도 개선, 통계집·홍보물 발간, 로봇 융합포럼 운영 및 국제협력 사업 추진, 시제품 제작지원 및 인력 양성, 시장 검증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로써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IT 융복합 실용로봇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의욕을 보여 온 대구시는 진흥원 설립으로 지역의 기계·전자, IT,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관련 3천354개 업체 발전은 물론 산업 연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묵 시 기계산업담당은 “로봇산업은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라면서 “로봇산업진흥원이 조기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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