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조직을 정비한 포항문인협회(회장 이대환·소설가)가 봄의 첫 문턱 3월을 화사하게 드리우고 있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은 포항문인협회가 기관지 `포항문학` 33호 신인문학상 작품공모와 함께 제13기 포항문예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최근 정기총회에서 포항문협 회장에 소설가 이대환씨, 부설 포항문예아카데미 원장에 시인 하재영씨가 추대돼 신선한 출발을 준비하는 포항지역 문학인들, 그들의 의욕은 2010년 포항 문화예술계의 첫 발자국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포항문학` 신인작품 공모

포항문인협회(회장 이대환·소설가)가 기관지 `포항문학`의 신인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 창간 33주년을 맞는 `포항문학`은 지역 문단의 새 주역이 될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들의 작품을 내달 30일까지 공모한다.

포항문인협회는 신인문학상 공모가 해마다 실력있는 신인작가들을 배출하면서 지역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시와 수필, 단편소설, 평론 등 4개 부문으로 시 5편 이상, 수필 3편 이상, 단편소설 1편 이상이다.

심사는 포항문학이 위촉하는 권위 있는 시인, 작가로 구성된 포항문학 신인작품 심사위원회가 심사, 당선작은 심사평과 함께 발표한다. 심사 발표는 오는 6월 중순 발간될 `포항문학` 제33호 지면과 포항문학 인터넷 홈페이지(http://popen.org)에 한다. 작품은 편집장 정차준씨의 메일(cjjc8530@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당선자는 포항문인협회 회원 가입 자격을 부여하고 포항문학지 및 포항문학사에서 발간 또는 추천하는 매체에 작품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정차준(010-4531-8530).

■포항문예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포항문인협회 부설 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하재영·시인)가 문학과 창작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학강좌를 여는 제13기 포항문예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포항문예아카데미는 1999년 발족해 건전한 시민문화를 육성하고 바른 글쓰기 및 독서 풍토를 조성하고자 문학을 사랑하고 지향하는 사람들을 교육, 배출해 포항의 문학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한 350여명이 넘는 회원이 총동창회를 결성, 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문집 `문학이 있는 목요일`을 펴내고 있다. 많은 수료생이 각종 문예지나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인의 길에 접어들기도 했다.

이번 강좌는 4월8일 강좌를 시작, 29주의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문화복지동 도서정보센터 강좌실에서 다양한 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 분야는 시·소설·수필·아동문학, 문집이론 등이며 강사진은 문인수(시인), 방현석(소설가), 성홍근(수필가), 김일광(동화작가), 김만수(시인), 이대환(소설가), 하재영(시인), 김살로메(소설가), 정차준(시인) 등 중견 시인 및 유명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포항문예아카데미 수료 후에는 포항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 및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료 후 연구반 활동을 통해 해당분야 문인들로부터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각종 문예지에 적극 추천 받을 수 있다.

문예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4월7일까지 선착순 30명이며 포항문예아카데미(011-9599-1658)로 하면 된다. 수강료는 25만원. 문의 010-4523-428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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