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북본부 경산지부와 경상병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등 경상병원 정상화와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25일 경상병원 로비에서 병원 정상화와 고용안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전 직원의 고용을 촉구했다.

공동투쟁본부는 경산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경상병원이 지난 3년간 기업회생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파산해 경영진의 비자금조성 등 비리경영으로 말미암은 파산의 책임을 고스란히 종사자 400여 명이 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또 파산관재인이 관계인집회가 예고된 5월 19일까지 직원 중 일부만 재고용해 축소운영 하겠다는 방침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고용승계가 이루어진다면 무급순환근무와 임금삭감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파산관재인과 모든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상병원 파산관재인은 법원의 파산결정에 따라 지난 9일 병원 종사자들에게 `해고예고 통보서`를 발송해 오는 3월 10일 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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