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한국 반도체학술대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국내외 반도체 관련 석학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경북대학교(총장 노동일, 대회장 이정희 교수)가 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청 논문 4편을 비롯한 구두발표 124편, 포스터발표 153편 등 모두 280여 편의 엄선된 우수논문이 발표되고, ETRI를 비롯한 10개 기관ㆍ업체가 11개 부스를 이용해 최신기술동향에 대한 전시를 함으로써 학술적·산업적 가치가 높은 새로운 기술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개회식 이후 열리는 초청강연에서는 프랑스의 소린 크리스토르베뉴(Sorin Cristoloveanu)박사와 KT 표삼수 박사가 초빙돼 이번 대회 타이틀인 환경친화적 반도체 분야에 대해 스마트 그리드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진다.

이어 특강 에서는`차세대 에너지는 무엇이 될 것인가?`라는 주제로 산ㆍ학ㆍ연ㆍ관의 전문가들이 현안을 토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포스터 세션을 포함한 사흘간의 학술대회는 16개 분과에서 현장의 기술을 교류하는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주요 대학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35팀이 참가한 `Chip Design Contest`는 반도체 및 시스템 설계분야의 기술공유 및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으로써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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