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삼성전자가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함께 대학생 1천59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4.5%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2위는 6.1%를 차지한 국민은행이었고, CJ제일제당(6.0%), NHN(4.2%), 대한항공(3.5%), SK텔레콤(3.2%), 포스코(2.9%), 아시아나항공(2.8%), KT와 신한은행, 한국전력공사(2.5%)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를 선정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라는 답변이 31.2%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은 `동종업계와 지역 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20.0%), CJ제일제당은 `성장가능성과 비전`(23.4%), NHN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25.0%)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편 13개 업종별로 조사한 결과 포스코건설(건설), 국민은행(금융), 포스코(기계철강조선), 신세계(유통무역), 현대자동차(자동차), 삼성전자(전기전자), KT(정보통신), 한국전력공사(공기업) 등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며 직원들에게 최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이 조사 결과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