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박한용)는 18일 브라질 상파울루 지하철에 지하철 플랫폼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이하 PSD)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METRO) 3호선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ICT는 오는 2012년까지 12개 역사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규모는 13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해 1월에는 브라질 메트로 2·4호선에도 1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2호선의 첫 번째 역인 사코마역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 상용 운전에 들어갔으며 내년 1월까지 9개 역사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사업발주가 예상되는 홍콩,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 시장과 아르헨티나·칠레 등 중남미 지역국가로의 사업진출이 더욱 활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은 국내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사례에서 의미가 깊다”며 “해외 시장의 경우 국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관련 시스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국내에서도 서울지하철 2·7호선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지하철 등에도 PSD 공급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현재 서울 선릉역을 비롯한 10개 역사에 PSD 공급하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권종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