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국제공항 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박돈규 대구시의원)는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간 데 이어 11일 밀양 하남과 부산 가덕도를 현장 방문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특위는 이날 오전 9시 박돈규 위원장과 나종기 부위원장 등 위원과 대구·경북연구원 정웅기 박사, 대구시 공무원, 의회 사무처 등 13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회버스로 밀양시를 찾아 밀양시의회, 밀양시청을 방문한 뒤 부산 가덕도 현장을 둘러본다.

특위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주변 고속도로 및 계획도로 현황 등 현장 접근성을 파악하고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의 현장 상황을 통한 비교, 지리적 입지 타당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특위는 9일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부의 세종시 수정계획에 따른 대구시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조기 건설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특위는 시·도민의 의지를 모으고 하늘길 열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과 사이버 서명운동에 이어 이날 밀양에서 3개 시·도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돈규 위원장은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영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침체된 영남권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입지선정에 있어 정치적 접근이 아닌 경제적 논리로 접근성과 안전성,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앞서는 밀양을 조기 선정해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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