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포항 죽도성당에서 가진 포항 천주교-불교 성직자 모임 기념촬영.
포항 천주교계와 불교계가 경인년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여 종교간 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신년교례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양 종교의 신년교례회를 통한 교류는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주교대리 전재천 신부)와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종문 스님)는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포항 웨딩캐슬뷔페 대연회장에서 `2010 포항 천주교·불교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전재천 주교대리 신부와 종문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 이원기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평신도총회장, 김명조 포항 불교신도단체연합회장 등 100여명의 천주교와 불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기도와 신년하례,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이원기 평신도총회장과 김명조 신도단체연합회장은 “포항은 우리나라 발전에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시인만큼 포항 지역 천주교와 불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사회를 밝히고 건강하게 만드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를 기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지역의 불교와 천주교계의 신년 교례회는 지난 2005년 3월11일 천주교·불교 지도자모임이 창립된지 1년만인 2006년 2월11일 천주교 평신도회와 포항불교신도단체협의회가 포항 보경사에서 내연산을 등반하는 양 종교 신년교례회를 가지면서 시작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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