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쁨의 교회 해외 선교·지원 활발

포항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가 지난 7일 세계선교주일을 맞아 강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에 구제기금을 보내고 지구촌 곳곳에 파송된 선교사 돕기에도 본격 나섰다.

기쁨의 교회는 이날 아이티 난민돕기 모금운동을 통해 모인 1천500여만원을 관계기관을 통해 기탁하고 아이티 땅이 복음으로 회복되기를 기원했다.

교인들은 자율적으로 형편에 따라 2010년 세계선교 헌금액의 규모를 작정하고 다음 주까지 작정서를 교회 사무국에 제출키로 했다.

교회는 지난해 캄보디아 반티미에 교회를 건축하는 등 3억7천293만5천500원의 선교비를 선교사와 단체에 지원했다.

이 교회 300여개의 가족·직장·여성순도 선교사들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키로 하고 기도와 물질로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교회 중보기도회팀은 이 교회와 동역하고 있는 멕시코, 터키 등 21개국 35명의 선교사와 17개 단체를 위해 매일 24시간 365일 릴레이 기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선교사를 배출하거나 선교에 대한 교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포항 Mission PSP 과정도 개설 운영한다.

PSP(perspectives Study Program)는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갖도록 도와주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훈련은 3월19일부터 6월4일까지 12주(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10시30분) 동안 기쁨의 교회 선교복지관에서 진행되며, 1~4주 성경적 관점, 5~7주 역사적 관점, 8~9주 문화적 관점, 10~12주 전략적 관점에 대해 실시된다. 강사진은 국내 최고의 선교 권위자들로 구성돼 있다.

박진석 담임 목사는 주일설교를 통해 “교회를 세운 목적이 선교에 있다”며 “현지에 가서 직접 선교를 하지 못하더라도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는 일들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교계 지도자들도 “부흥하는 교회는 선교 하더라”며 “선교하는 가정과 직장, 선교하는 교회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면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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