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생활 안에서 복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교재가 나왔다.

대구대교구 사목국 청소년담당(담당 김호균 신부)은 가톨릭신문사와 함께 주일학교 교재-중·고등부`(총 5권/각 4천500원·사진)를 제작·발간했다.

지난해 선보여 전국 본당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일학교 교재- 유아·유치·초등부`(총9권/각 6천~8천원)에 이어 이번 중·고등부용 교재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과 편집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관의 정립`에 초점을 맞췄다.

◆교회 ◆성경 ◆성사 ◆믿음 ◆영성 등 5개의 기본교리를 주제로 발간한 이번 교재는 학년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본당의 실정에 맞춰 교사들이 취사선택할 수 있다. 각 권마다 주제에 따른 10개의 가치관에 대해 공부할 수 있으며, `인터넷` `공부` `미래` 등 학생들이 현실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각자 고민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각 과의 도입은 청소년들에게도 잘 알려진 위인, 명사, 스포츠 스타 등의 이야기를 담아 친근감을 높였다. 이들의 경험을 토대로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성경 말씀과 ◆교회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4단계 학습과정을 채택했다.

대구대교구 사목국 청소년담당은 중·고등부용 `교사용 교재`(총 5권/각 4천500원)도 발행한다.

교재 작업을 맡았던 대구대교구 청소년담당 김호균 신부는 “가치관의 혼란을 겪으며 사회의 시류에 쉽게 흔들리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말씀`이 중심이 된 바른 길을 제시하고자 이번 교재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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