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한개마을서 `경북종가 명품투어` 개최

“500년 종가, 영남문화의 품격.`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경북미래문화재단(이사장 권두현)이 주관하는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경북종가 명품투어` 행사가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성주한개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에 소재하는 한개마을은 조선세종 때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李友)가 입향(入鄕)한 이래로 560여 년을 내려오면서 성산 이씨(星山 李氏)의 집성촌이다.

특히 한개마을은 경북도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이 9동에 이르고 있으며, 건축물의 대부분이 중요민속자료 제255호로 지정돼 경북지역의 안동하회마을, 경주양동마을을 비롯해 전국에 6개의 국가지정 전통한옥마을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충신인 돈재 이석문, 응와 이원조 그리고 한주 이진상 등 예로부터 이름난 선비를 많이 배출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주군청과 (사)한개민속마을보존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경북종가 명품투어`는 문화유산해설사 곽명창씨의 한개마을 소개와 함께 고택음악회가 열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사)경북미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종가의 삶의 방식 및 유교문화의 정신은 경북도가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문화적으로 차별화 할 수 있는 좋은 글로벌 문화브랜드 아이템”이라면서 “앞으로 종가와 관련한 전통문화를 명품 관광자원으로 집중 개발하면 주민소득을 늘리는데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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