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후추, `Do You Know Dokdo` 발표

영어로 민족의 섬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50대 록 그룹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3인조 록그룹 `소금과 후추`로 1970년 서울공대와 한양공대에 입학해 록밴드 활동을 한 진 용(59·증권전문가)씨, 이중호(59·무역업) 사장, 이석호(59·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이들이 발표한 노래는 `Do You Know Dokdo(당신은 독도를 아는가?)`로 이 같은 노래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우리끼리 `독도는 우리 땅`하면 뭐합니까. 외국인이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해 줘야지요”라고 말했다. 노래 1절은 영어로, 2절은 한국어로 가사를 썼으며 `동해의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아는가, 우리는 독도를 사랑하고 독도는 우리 땅이다 `라는 메시지를 강렬한 록에 실어 전달한다.

이번에 발표한 독도 앨범 `가로수길`에는 `Do you Know Dokdo`를 비롯해 외환위기로 실직한 가장을 생각하며 작곡한 `이대로 끝은 아니야` 등 한국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 실렸다.

`Do you Know Dodo` 등 `소금과 후추`의 노래 5곡은 모두 인터넷 음악 사이트를 통해 듣거나 구입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독도수비대를 후원하는 데 쓸 계획이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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