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소들이 매출부진으로 설 보너스는 커녕 종업원 인건비도 줄 수 없다며 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런 현상은 매년 치솟는 임대료와 인건비, 음식재료 원가상승과 정부원산지표시단속 등 각종 규제로 매출대비 원가가 상승하면서 장사를 할 수록 적자를 면치 못해 문을 닫는 업소가 점점 늘어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

칠곡군의 등 요식업계에 따르면 식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상승 등과 매출 하락에 이은 원가 급등, 주5일 근무제로 사실상 월 영업일수는 20일이 채 안 되는 상황 아래 음식값도 섣불리 올리지 못해 채산성이 악화하고 있다. 특히, 음식점도 기업과 똑같이 종업원 고용시 최저임금제 도입, 4대 보험가입, 원산지표시, 반찬 재사용금지 등 각종 규제로 가뜩이나 어려운 외식업체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도 지회 관계자는 “현재 경북도내 음식점수는 3만여 개에 이르지만 이중 10%인 3천여 개 업소는 폐업도 하지 않은 채 문을 닫아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칠곡/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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