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설정 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천주교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 로고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 세기 성찰과 새로운 한 세기 준비를 위한 힘찬 항해에 나서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 2008년 1월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교구설정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제2차 교구 시노드 △100주년 기념성전 △100년사 편찬 등 세가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고 10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대구대교구는 3가지 기념사업 총괄 본부로 교구설정 10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총대리 조환길 주교를 임명했다.

`RENEW 2011`(다시 새롭게 2011)를 100주년 표어로 정한 대구대교구는 2010년은 도약(재도약 다짐)의 해로 불확실한 교회의 미래 앞에 재도약을 다짐하고,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기도문을 각 성당별로 배포해 개인과 공동체의 사명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또한 대리구별로 `본당 교구100주년 위원회`를 설정하고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들에게 교구장 최영수 대주교 명의 임명장을 수여했다. 위원들은 교구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준비에 앞장서며 각 본당별로 진단 프로그램 수행 및 신자 의견 수집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교구설정 100주년인 2011년은 `세계로 미래로`의 해로 새로운 한 세기를 시작하면서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출발한다.

최영수 대주교는 미사강론을 통해 “교구설정 100주년 준비를 힘차게 출발하는 지금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교회를 위한 거룩한 소명을 다시금 깊이 각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1년 동안 교구 전체에 복음정신이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가고, 세상구원을 위한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 더욱 결실을 맺어갈 수 있도록 특별한 마음으로 주님의 축복을 간구하자”고 당부했다.

100주년 준비위원장 조환길 주교는 교구 100주년 준비 배경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100주년은 우리 교구가 새로운 도약과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잘 활용해야 한다”며 “교구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사명을 다시 새롭게 인식하고 교구가 추진하는 세가지 일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