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가 세계적인 시장조사 및 컨설팅회사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이 주관하는 항공분야 국제어워드에서 올해의 `항행안전시설 개발자상`을 4일 싱가포르에서 수여받는다.

3일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오랫동안 수입돼온 항행안전시설로 해외 기술의존도가 깊어지고 외화도 계속 유출되는 것 등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비 운영 노하우를 개발해왔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순수 자체기술로 악천후에서도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유도하는 핵심기구인 계기착륙시설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그동안 한국공항공사에서 항행안전시설 R&D를 통해 이미 개발 완료한 전방향 무선 표지 시설(DVOR) 및 거리 측정 시설 (DME)에 이어 우리나라 항행안전 시설 분야의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계기착륙시설은 올해 청주국제공항에 1식, 해외연수생 등을 훈련하는 항공기술훈련원에 교육장비로 2식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입대체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수단과 베트남, 캄보디아 및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희기자

프로스트 앤 설리반

지난 1961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현재 1천700여명의 컨설팅 분석가가 항공우주·국방, 산업자동화·전산화, 정보·통신기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제어워드

매년 대륙별로 항공우주 및 국방·교통·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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