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쁨의 교회, 기독교 청소년 겨울수련회

포항 봉좌산 기도원에서 특별한 기독교 청소년 겨울 수련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독교 청소년 겨울 수련회에는 청소년 부흥사역에 탄력을 받고 있는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 고등부 학생들과 교사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 동안 먹고 자면서 말씀의 은혜에 푹 빠졌다.

28일 참가 학생들은 봉좌산 기도원에 도착해 예배당에서 `여는 예배`를 시작으로 성서유니온 선교회 박명섭 간사(대구지부)의 만나(말씀)먹기 특강이 이어졌다. 도미노 게임, 추적 게임, 공동체 훈련, 선택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둘째 날 밤 집회였다. 29일 오후 7시부터 김주억 교사의 찬양인도로 시작됐다. 찬양집회는 청년 교사들이 도왔다.

이성규 목사는 전날 집회에 이어 `자유`라는 주제로 “죄와 습관, 학교생활 등 어떤 환경이나 요인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를 묶을 수 없다”며 “새로운 인생 목표를 가지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을 강조했다.

집회는 3시간 만에 끝났지만 학생들은 집회장소를 떠나려 하지 않았다.

감사와 감격에 겨운 아이들은 삼상오오 모여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받은 은혜를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김원진(대동고 3년)군은 “주님을 깊이 만난 이번 수련회가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주님의 기쁨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어느 곳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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