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회, 한글문화연대 등 한글단체를 포함한 27개 문화단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해야한다`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지난해 11월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며 “이는 어린이들에게 한자 멍에를 다시 씌우려는 것으로, 반역사적 행위”라고 2일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자는 우리말의 창조적인 생산성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어 왔다”면서 “초등학교 때는 우리 말과 글을 제대로 가르쳐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올바로 알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