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IT 융합제품이 두바이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선보이며 활발한 상담활동을 벌이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보였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4일간 두바이에서 열린 제35회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전시회에서 대구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4개 기업이 공동 부스를 운영, 이들 기업이 상담액 480만 달러, 상담건수 160여 건 및 계약 진행 140만 달러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재)대구 테크노파크(이하 대구 TP)와 (주)넷블루(대표 김학병), 대진기술정보(주)(대표 권재국), (주)맨텍(대표 김우정), (주)자누리(대표 박태순) 등 4개 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주)넷블루는 이란 기업(MET, 의료기기유통업체)으로부터 생체모니터링 서비스 제품에 대한 견적 및 계약관련 자료 요청을 받았고 (주)맨텍은 프랑스 의료기기 관련업체로부터 유럽에 OEM 독점 납품 계약을 제안받아 현재 40만불 상당의 협상을 진행 중이며, 대진기술정보(주) 및 (주)자누리는 이집트 및 이란의 의료기기 관계자로부터 제품 견적을 요청받아 계약을 준비 중이다.

(주)넷블루의 김학병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제전시회를 통한 홍보나 시장개척활동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시나 대구 TP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시회 운영을 주관한 대구 TP 기업지원단 황우익 부단장은 “IT와 의료기기를 접목한 IT융복합 의료기기 관련 제품은 지역기업이 공략해야 할 틈새시장”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발견해 지역 제품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지역기업의 글로벌 마켓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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