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경<사진> 전(前) 포항 세한교회 목사가 지난달 3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배 목사는 지병이었던 폐렴으로 이날 밤 11시20분께 사망했다고 배 목사가 원목으로 재임했던 노인전문요양병원 갈릴리마을 측은 밝혔다.

지난 2007년 포항시민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 목사는 특히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2000년에 사재를 털어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포항청소년쉼터를 개원했다. 이곳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가출한 청소년들의 피난처 역할을 해왔다. 또 무료급식소, 청소년 공부방, 푸드뱅크 등을 운영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도 펼쳐왔다.

배 목사의 빈소는 포항시티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신흥리 1-5 갈릴리마을. 연락처 (054)244-9091.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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