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매월 `샐러리 데이 콘서트`

“한 달에 한 번 공연 한 편으로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들의 `감성 충전 시간`을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경인년 새해를 맞아 특별기획콘서트를 마련한다.

여성, 주부들을 타겟으로 공연시간대의 변화를 준 `마티네 콘서트`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월급날 보는 공연, `샐러리 데이 콘서트(Salary Day Concert)`를 준비했다.

음악 감상은 물론, 클래식 음악에 대한 교양도 쌓고,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감성 충전의 시간을 주고자 기획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샐러리데이 콘서트`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장 고대하는 `월급날 보는 공연`이다. 공연일정도 대부분 직장의 월급날이 지난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으로 정했다.

월급날, 맛있는 음식으로의 `몸보신` 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통한 감성 재충전`의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월급날은 먹고, 마시는 날`이 아닌 `공연 보는 날`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직장들의 건전한 `회식 문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샐러리 데이 콘서트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화요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 이며 콘서트가 끝나면 공연내용을 담은 CD도 나워준다.

지휘자가 직접 해설하는 `강연 콘서트(Lecture Concert)` 형식이며 영상도 곁들여져 클래식 음악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수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황원구)가 매달 고정 출연하며 피아노 및 성악 협연, 퓨전 국악, 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22일 열리는 첫 콘서트는 `천의무봉(天衣無縫)`을 부제로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짜였으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 , `피아노 협주곡 제27번`,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등을 연주한다.

그 뒤에는 쇼팽 등의 음악을 비롯해 국악, 퓨전 국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클래식을 마스터(Master)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편식 해소를 돕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문의 (053)666-33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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