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제238회 임시회 기간에 28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를 시작으로 상임위별로 제주도 등 현지 의정 활동을 펼친다.

임기만료 5개월을 앞둔 제8대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와 농수산위원회는 제주도로,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구미, 안동, 교육환경위원회는 영덕교육청, 건설 소방위원회는 포항 북부소방서 등지를 찾는 현장 의정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상임위는 업무보고를 현장에서 청취해 보다 생동감 있는 추진 업무 파악을 통해 도민과 현지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 특히 농수산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회는 각각 2월1일부터 3일,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해 관련 업무를 벤치마킹하는 등 타 기관의 실태를 비교 분석기로 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김천시 경북도 청소년수련원 센터를 찾아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시설 인프라 확충을 당부했다.

이어 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찾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생계 보장 등으로 차질없는 사회안전망 확보를 당부하고 29일 칠곡 대구·경북영어마을을 찾아 영어교육 추진상황을 점검한 후 경북도 새마을회관, 경북도립대학 등지를 찾아 현장 업무보고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 도정에 반영키로 했다.

반면 농수산위원회는 2월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한다.

농수산위는 국내 최대 말 사육두수 보유 및 관련시설을 갖춘 제주지역 선진 농업 현장 시찰을 통해 우수 사례를 수집, 비교 분석해 도가 추진 중인 경마장 조성과 신규정책 발굴 등 의정 활동에 반영키로 했다. 따라서 농수산위는 제주도의회 친선방문, 제주양돈 축협수출가공공장, 제주 경마공원, 경주마 육성목장, 제주 양식넙치클러스터사업단 등지를 방문한다.

기획경제위원회는 2월2일부터 4일까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신화역사공원 조성 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방문해 주요 핵심 프로젝트 및 전략사업 현장 견학을 통한 자료 수집에 나선다.

교육환경위원회는 2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영덕교육청, 통폐합학교 추진상황, 학생문화회관을 찾아 업무보고와 현장 청취를 하고 통상문화위원회는 2월2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동북아자치단체연합사무국을 찾고 건설 소방위원회는 2월4일 포항 북구소방서를 찾아 현지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임시회를 통해 지역을 떠나 현장 의정 활동 강화는 좋지만, 현실성 있고 300만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왕성한 의정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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