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확대 구축
스마트폰 1천대 추가 보급

포스코가 언제, 어디서나 일할수 있는 `스마트 워크`를 위한 모바일 오피스를 확대 구축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그룹리더 이상 간부에게 스마트폰 300여대를 지급한 데 이어, 내달 초까지 팀리더 이상 간부와 이동근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1천여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하는 기종은 캐나다 RIM사의 `블랙베리폰`으로 실시간 이메일 확인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실행이 가능하며 이메일을 통한 출장, 근태, 비용 등에 대한 일상적 결재체제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하 고객정보 등 마케팅 업무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올 4월부터는 사내 이러닝 강좌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변화에는 일하는 방식도 새롭게 바꾸라는 정준양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정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일하는 방식에도 스마트폰, PDA 등 새로운 방식과 툴을 적극 활용, 지금까지 해 왔던 것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툴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박영수 포스코 홍보팀리더는 “스마트폰의 확대지급으로 모바일 오피스가 가능하게 돼 업무처리가 한층 더 신속하게 되고, 특히 외부에서도 쉽게 결재나 이메일 검색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특히 장기간 출장 뒤에 사무실에 돌아왔을 때에도 일일이 별도의 보고를 받을 필요가 없어 업무의 연속성을 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리더는 이어 “포스코는 사무·제조부문에서 각각 첨단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구하고 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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