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에만 공유해왔던 전자카탈로그가 민간기업에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대구지방조달청은 공공기관의 물품구매와 물품관리를 위해 구축한 국제표준의 상품정보를 민간기업이 전자상거래에 활용하고자 사용을 원하면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상품정보의 민간기업 무상 제공으로 민·관 공동사용을 통한 상품정보체계의 표준화를 유도하고 민간기업의 상품정보시스템 구축비용 절감에 기여,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공하는 상품정보는 그동안 구축한 170만여 개의 전자카탈로그뿐만 아니라 분류체계와 속성체계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주요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 말까지 3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조달청은 지난 2002년부터 구축한 상품정보를 2009년도에 전자상거래에 적합하고 국제적으로 호환할 수 있는 국제표준의 상품정보로 최신화했다.

이번에 최신화한 상품정보는 국제표준분류체계(UNSPSC)와 국제적인 데이터세트(GDAS)를 반영한 것으로 전자상거래에 적합한 상품정보다.

권재진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조달청이 보유한 상품정보의 민간 확산을 위해 한국전자거래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상품정보 무상제공이 B2B쇼핑몰 구축 비용절감과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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