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숙원 도청유치 성공 곤충엑스포로 전국 명성

김수남 예천군수의 최대 치적은 1천300년 군 역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기록되는 경북도청 유치 사업이다.

민선 2기부터 3선 자치단체장으로 12여년 동안을 역임해 오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는 신도청 이전 사업은 인구 1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만성적인 낙후 지역으로 손꼽혀 왔던 경북북부지역의 큰 희망이자 자랑이 되었다.

당초 유치경쟁이 시군별 단독 유치전에서 권역별 유치 움직임으로 선회하면서 경북북부권행정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던 김 군수는 경북북부지역으로 도청이 반드시 이전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행정협의회를 개최해 협의하였으나 성사되지 못하자 후보지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두고 도내 1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안동시와 공동으로 유치 신청을 함으로써 마침내 경북 신도청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예천의 대표브랜드 `곤충`

김수남 군수는 지난 1998년 7월 민선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하면서 군민의 6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의 특성상 전 행정력을 농가소득 향상에 집주(集注)해 왔다.

군수로 취임하던 1998년부터 전국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폐교된 상리면 고항리 소재 고항분교를 이용하여 산업곤충연구소를 운영, 화분매개곤충인 머리뿔가위벌과 호박벌을 이용한 친환경농업과 바이오산업의 연구 및 보급 활동을 선도해 왔다.

머리뿔가위벌, 호박벌 생산보급, 정서곤충 사육 등 곤충을 이용한 친환경농업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곤충바이오엑스포를 추진하게 됐다. 예천이 곤충엑스포 12일간이라는 단기간에 61만2천375명이라는 기적의 숫자에 가까운 관람객을 확보하여 757억원이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둬 예천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곤충의 고장으로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래 발전 기반 조성

김수남 군수는 앞으로 우리 농업이 살길은 오직 친환경농업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하는 농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군정을 추진해왔다.

전국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2009년 4월 예천읍 생천리 실증시험장내에 총 17억원을 투자하여 대형 미생물생산설비 등 18종의 첨단 설비를 갖추고 농업용 미생물을 대량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유산균과 효모, 바실러스균, 광합성균 등 6종의 미생물을 연간 5만ℓ 생산해 지역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 가축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축산을 위한 자가사료 제조시설인 예천참우 생균제 공장을 건립하였으며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꿀벌 육종연구센터를 건립해 중국 길림성 양봉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사업 협약을 하는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과 신기술 보급, 미래지향적 농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오늘날 우리 농촌이 겪고 있는 공통된 과제인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가 감소되는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자녀교육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역 발전의 근간이 되고 인구유출 방지는 물론, 우수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군민장학재단은 총 10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출발하여 모금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난 현재 온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97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금하여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국도 28호선 예천~감천 간 도로가 완전 개통되고 남본삼거리~우계삼거리 간 도로, 대심~석정 간 시가지 순환 연계도로 등 지금 한창 건설중인 각종 도로와 앞으로 도청 신도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 체계가 구축 된다면 최고의 정주 여건을 자랑하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유교문화권 사업으로 용문사, 명봉사, 금당실마을, 초간정 주변정비, 충효테마공원 조성 등 지역 관광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상설시장 현대화 사업, 한천체육공원, 한천제방 도로, 남산공원 및 한천 산책로 정비 사업과 오미봉 공원화사업 등을 모두 마무리 하였고 총 845억원의 순수 민간자본을 투자하여 개장한 한맥 골프장은 지역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노인 인구가 군민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됨에 따라 자연부락 단위별로 경로당을 건립하고 유천면 가리에 60병상 규모의 노인요양시설을 신축 완료하고 개포면 가곡리에 추가로 60병상 규모로 금년도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건립 중이다.

■양잠유통공사 숙제로

김수남 군수가 12년 동안 예천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이루지 못한 가장 큰 아쉬움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예천양잠산물유통공사 설립 문제다.

이 사업은 예천이 전국 최고의 양잠지역으로서의 여건을 최대한 이용하여 예천군,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 농협중앙회 예천군지부의 3자 합자회사 형식으로 지방 공기업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판매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규모의 경제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하여 공기업 설립을 위한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용역 및 보고회, 입법 예고를 거쳤다. 이후 제126회 예천군의회 임시회(2007. 9. 3)에 공기업 설립을 위한 조례를 상정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군의회에서 부결되고 그 동안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잠산물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농정을 군정의 최우선으로 잘사는 선진농촌

건설

△전통 양잠바이오 식품 특화단지 조성

△시장개척단 조직 확대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친환경사업 추진

△FTA 기금지원 고품질 사과 생산기반 조성

△작목반 기술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친환경농업 육성 및 기술지원

△곤충연구소 활성화 및 애플밸리 조성

생동감 넘치는 지역개발을 통한 살기좋은 예천

△경상북도공무원 교육원 유치

△낙동강, 내성천, 한천 하천제방 개수사업

△남본삼거리~우계삼거리 도로 확포장

△각종 양궁선수권대회 개최

△시가지 미개설 도시계획도로 개설

△국도 28호선 확포장

△예천읍 소도읍 개발사업

△대심~석정간 도시계획 도로

△예천온천~용문 대제간 군도개설

신명나고 인정이 넘치는 희망의 예천

△인재육성 예천군민장학재단 설립

△주민 참여를 위한 각종단체 활성화

문화,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머무는 관광예천

△회룡포 모래축제 개최

△관광벨트 조성

△문화예술단체 지원강화

△축구, 테니스 전용경기장 조성

△읍·면 소규모 실내체육관 건립

△우주시대를 맞아 스페이스 캠프 조성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 구현

△노인요양병원 건립

△여성복지회관 건립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 실시

△장애인심부름센터 육성 운영

△저소득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조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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