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차세대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기반 영재기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특허청은 지난해 9월 설치한 포스텍 차세대 영재기업인 교육원에 대해 2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차세대 IP-기반 영재기업인은 MS의 빌 게이츠, 구글을 공동창업한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와 같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산업을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를 일컫는다. 교육원 개소식은 고정식 특허청장과 정윤하 포스텍 연구부총장, 김광수 포스텍 교육원장(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원 설립경과 보고, 특허청장의 축사, 현판식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소식에 이어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선발한 81명의 차세대 영재기업인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오리엔테이션은 학생들이 1년 동안 각 교육원에서 배우게 될 교육과정 소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학생들은 그룹 이력서를 작성함으로써 자신뿐 아니라 다른 학생이 지니고 있는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서로 다른 능력의 중요성을 배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동료와의 협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향후 기업인으로서 지녀야 할 역량의 중요성을 체험한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이 1년간 받고 싶은 교육에 대한 요구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함으로써 `자기학습계획`을 짜는 시간과 함께 학생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교육내용을 반영한 연간 교육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학기 중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과 방학 중 집중적인 캠프를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 기업가 정신, 융합적 사고능력 등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업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배양한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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