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역사의 달성군 유가 전통 하향주가 기존 재래방식의 소량 주문 생산방식에서 현대식 위생시설로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한다.

달성군은 하향주를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해 28일 오전 11시, 달성군 유가면 양리 소재 신축공사 현지에서 하향주 공장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하향주 공장은 신축사업비 7억을 투입, 유가면 양리 비슬산 계곡에 6천600㎡(2천 평) 규모로(공장 660㎡, 창고 330㎡, 사무실 66㎡)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식 공장이 준공되면 농촌활력증진특화품목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하향주가공 명품화사업`지원에 따라 사업비 4억 8천만 원(국비 2억 4천, 시비6천, 군비6천, 자부담 1억2천)을 지원 받아, 하향주 발효 및 숙성시설, 입병라인 포장시설 등을 설치한다.

하향주 관계자는 “하향주의 원료는 유가찹쌀로 전통누룩에다 약쑥, 국화, 인동초 등을 혼합해 100일간 숙성 발효시킨 전통약주로 17도를 생산했으나 공장이 신축되면 약주와 함께 탁주, 소주 등도 전통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지역 찹쌀 재배농가와 계약을 확대해 찹쌀농가 실질 소득향상 및 연 1천800여 명의 고용 효과와 30억 원의 생산·소득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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