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2011년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관광객 및 지역 주민에게 화장실 이용 불편을 없애기 위해 민간시설물 화장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화장실로 지정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현풍할매곰탕, 다사 가야산 삼계탕, 논공 냄비 집 등 음식점 18곳을 개방화장실로 지정했으며, 올해는 화원 영일빌딩, 도화 빌딩, 가창병원, 현대병원 등 민간시설물 35곳을 개방화장실로 지정했다.

민간 시설물에 설치된 화장실을 시설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와 협의를 거쳐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화장실로 지정하고 개방화장실로 지정된 민간시설물에 대해서는 달성군에서 개방화장실 안내 표지판을 제작·부착하고, 우선 편의용품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종진 달성군수는“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 화원, 다사, 현풍 등 상가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3~5층짜리 빌딩과 상가 등의 화장실을 시설물 소유자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개방화장실 동참을 유도하고, 참여 시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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